팔란티어(Palantir, PLTR) 21년 1분기 실적 발표 / 장기 투자 주가 전망

팔란티어(Palantir, NYSE:PLTR)는 간단히 말해, 빅데이터의 패턴을 식별하여 유의미한 데이터를 자연어로 처리하는 소프트웨어를 정부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고담(Gotham), 파운드리(Foundry)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추가적인 코딩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2021.02.22 - [시장] - 사업보고서로 분석하는 팔란티어(PLTR), 아크(ARKK) 매수 및 락업 해제 이후 주가 전망

사업보고서로 분석하는 팔란티어(PLTR), 아크(ARKK) 매수 및 락업 해제 이후 주가 전망

21년 5월 11일, 팔란티어의 21년 1분기 실적 발표는 충격적으로 좋았습니다. 주요한 내용을 보겠습니다.

1. 재무제표 상 주요 부분

@ 2021 Palantir Technologies

먼저 재무제표상 주요 부분입니다.

팔란티어의 5월 1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2조 4천 2백억 원입니다.

21년 1분기 매출은, 20년 1분기에 비해 49% 상승한 약 3억 4100만 달러 (약 3,844억 원).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CFO)은, 약 1억 1700만 달러(약 1,316억 원)이고 마진율은 34%입니다.

잉여현금흐름(Adjusted Free Cash Flow)은, 약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이고 마진율은 44%입니다.

팔란티어의 매출은 상장 이후에도 엄청난 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2025년까지 연 30%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그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2025년 매출은 약 45억 달러(약 5조원)이 됩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실제 벌어들인 현금이고, 잉여현금흐름은 세금, 영업비용, 투자금을 제외한 현금입니다.

팔란티어의 잉여현금흐름 마진 44%는 엄청난 수치입니다. 이 기업이 캐시카우머신이 될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합니다.

주요 테크 기업의 21년 1분기 잉여현금흐름 마진율
Apple - 24.27% / Microsoft - 40.97% / Google - 24.14% / Facebook - 30.45% / Palantir - 44%

2. 매출 구성의 다각화

@ 2021 Palantir Technologies

기업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이 전년 대비 76% 상승했습니다. 이는 팔란티어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팔란티어 성장에 비관적인 투자자들의 주요 논지는 매출이 정부기관에 집중되어 있어 확장성 한계를 가진다는 점이기 때문입니다.
최초의 기업 고객인 JP모건부터 에어버스, 3M, 피아트-크라이슬러, BP(British Petroleum, 세계 2위 규모 석유기업) 등 대형 기업이 더 많은 비용을 팔란티어에게 지불하고 있습니다.

정부기관을 상대로 하는 계약 중 이번 분기에서 눈여겨볼만한 것은, 미 국가핵안보국(NNSA, National Nuclear Security Administration)과 체결한 5년 간 약 8,990만 달러(약 1,000억 원) 규모의 계약입니다.

3. 주가 전망

팔란티어는 테크성장주답게 그 적정가격 예상 범위가 넓습니다. 매도의견부터 1조 달러의 기업이 될 거라는
분석까지 있습니다.

테슬라를 예시로 보면, 전기차 제조기업으로 받아들여지던 테슬라가 전기차 자율주행플랫폼 기업 또는 친환경 신재생에너지기업이라는 모멘텀 섹터의 대표 종목으로 인식되며 시가총액이 급등했습니다.

팔란티어는 스스로 빅데이터 또는 AI 기업이 아닌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많은 개인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우를 이용해 PC를 이용한 것처럼, 주요 국가 정부기관과 대부분의 기업들이 팔란티어의 데이터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통해 데이터를 이용하게 될 거라는 이해와 함께 데이터 산업의 모멘텀이 오면 팔란티어 역시 시가총액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팔란티어는 변동성을 이용한 트레이딩보다 롱텀 성장주 인베스팅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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